프랑스에서 급증하는 ‘렌치 어택’, 바이낸스 임원 가족까지 위협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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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에서 바이낸스 프랑스 소속 간부급 직원을 겨냥한 주거 침입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3명이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부유한 인물과 임직원을 노린 ‘렌치 어택(wrench attack)’의 급증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 임직원들까지 범죄의 표적이 되는 상황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사건은 목요일 오전 7시경, 파리 외곽의 발드마른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하였다. 복면을 착용한 무장 괴한 3명이 바이낸스 프랑스의 책임자의 집을 찾기 위해 건물에 침입하여, 먼저 다른 입주민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피해자의 집 위치를 알려달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집 안을 수색한 후 휴대전화 2대를 강탈하고 도주한 것이다.

약 두 시간 후, 같은 일당으로 추정되는 3명은 오드센 지역에서 또 다른 주거 침입을 시도하다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프랑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앞선 범행에서 훔친 휴대전화 2대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확보하며, 이 차량이 발드마른 아파트 침입 사건과 연관이 있는 단서로 판단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프랑스 법인 직원의 집을 겨냥한 주거 침입 사건임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피해자의 이름, 직책 및 피해 규모에 대한 상세 정보는 수사 및 신변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지금 이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직원과 그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건은 최근 프랑스에서 발생한 또 다른 암호화폐 관련 강력 사건과 맞물려 있으며, 당시 암호화폐 기업가를 겨냥한 납치 및 몸값 요구 사건이 알려졌다. 이 사건에서도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가족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적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렌치 어택’이라 불린다. 이 공격은 피해자를 직접 협박하여 하드웨어 지갑이나 시드 구문, 온체인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72건의 렌치 어택 사건이 확인되어 그 수가 전년 대비 75% 증가하였다. 이 사건들은 단순 절도에서부터 감금, 폭행, 납치 등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금전적인 피해 또한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서틱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렌치 어택으로 인한 확인된 손실액이 최소 4,0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프랑스는 2025년에만 19건의 렌치 어택이 발생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업계에서 물리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보안 관념의 패러다임이 ‘온라인 해킹 방지’에서 ‘물리적 신변 보호’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형 거래소 임직원 및 프로젝트 창립자, 대규모 자산 보유자들은 온체인 자산 정보가 공개되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기 쉬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자산 회수 및 수사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범죄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기술적 보안 솔루션과 함께 임직원에 대한 신변 보호, 거주 보안, 비상 대응 프로토콜 등을 포함한 종합 보안 체계를 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업계 종사자들은 자산 정보 공개를 최소화하고 오프라인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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