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물가 2.4% 상승…금리인하 재개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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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 상승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넘고 있지만, 최근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5%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은 2.7%였고, 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1월의 상승폭은 전월 대비 0.2%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으며, 전달 대비 상승률도 0.3%로 정체 상태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물가 안정세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고용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완화되고 있다는 주장으로 금리 정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1월 비농업 일자리는 10만 3000개가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5만5000~6만5000개를 크게 초과했으며, 실업률은 4.3%로 예상치인 4.4%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축소된 분위기다.

이번 데이터를 반영할 때, 향후 금리 동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0%에 달해 당분간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만큼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재차 고조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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