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도 주식 거래 활발… 이달 하루 거래대금 29조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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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코스피 시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30조원을 넘어서며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설 연휴로 인한 장기 휴장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5500선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2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9조333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달 27조561억원에 비해 8.42% 증가한 수치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40%의 증가를 보였고, 거래량도 7억8177만주로 지난해 대비 약 42% 늘어났다.

13일, 연휴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15.26포인트(0.28%) 하락한 5507.01로 거래를 마쳤지만, 이틀 전 한 차례 장중 5583.74 포인트까지 오르는 돌파력을 보였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한국 증시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14일부터 시작되는 5일 간의 장기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시적인 매물 압박이 있었으나, 이번 주 전체적으로는 3조22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관은 5조662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개인 투자자는 9조2721억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설 연휴를 앞두고도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4553조5322억원으로 이달 들어 5.44% 증가했다. 특히 ’18만 전자’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12.71% 급등해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달의 주식 시장 상승세는 특히 증권주에 의해 주도되었다.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코스피 테마 지수 중 ‘증권’ 지수는 이달만 24.5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5.41%), 코스피 200(6.01%)과 비교해도 4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증권 업계는 경영 성과를 통해 실적을 증명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2조13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조5935억 원, 키움증권이 1조1150억 원, NH투자증권은 1조315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주요 대형사들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주식 시장은 단기적인 차익 실현과 장기적인 투자 심리가 혼재하며,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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