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미 공존은 미국의 의지에 달려…대만 독립 시도, 충돌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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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 대한 일본의 개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미중 두 강대국의 공존 가능성이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중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공존을 위한 노력 중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결국 미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을 예로 들며, 그러나 미국 내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견해를 공유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내 일부 세력이 대만을 독립시키려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레드라인을 직접 위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이러한 시도가 미중 간의 심각한 충돌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중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이는 대만이 다시 중국에 통합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본의 군국주의적 유산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는 독일과는 대조적으로 전범들을 참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중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을 위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 내 일부 인사가 계속해서 중국의 억압, 봉쇄, 비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유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강자가 약자를 압도하는 ‘정글의 법칙’이 아닌 다자주의의 기초 위에서 국제 사회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유럽이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에 참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와의 대화를 통해 유럽의 용기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위한 ‘두 국가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번 발언들은 미중 간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함의를 지니고 있으며,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각국의 입장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함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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