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비방에 강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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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미네소타주에서의 강경 이민 단속 작전을 비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비난에 대한 반응을 강하게 밝혔다. 오바마는 “연방 정부 요원들의 일탈적 행동은 심각하고 위험하다. 그것은 우리가 믿는 미국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오바마는 CBS 방송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언급하며, “ICE는 2000명 이상의 요원을 투입했지만 명확한 지침 없이 작전이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주택에서 주민을 강제로 끌어내거나 어린 자녀를 이용해 부모를 유인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런 일들이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오바마는 이러한 작전 중에 불법 행위를 하지 않은 군중에게 최루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영상을 올릴 때, 전국을 돌며 품위와 예의, 친절을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회상하며 “미국 국민이 이런 방식의 담론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미국의 진정한 목소리는 국민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이며, 국민의 가치와 도리를 지키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로 진행되었다는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 몸에 합성한 장면을 포함하여 인종차별적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즉각적인 대응으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이를 “계정 관리를 담당한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오바마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인종 차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 미국 사회의 민주적 가치와 품위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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