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스키 영웅 린지 본(41)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불의의 사고로 중상을 입고 네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서 본은 출발한 지 13초 만에 깃대에 부딪히며 넘어져 즉시 닥터 헬기를 통해 긴급 이송된 바 있다.
수술 후 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성공 소식을 전하며, 곧 미국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에서 “출발선에 선 순간, 위험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은 “다시 산 정상에 서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으며, 꼭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복귀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병원에서의 힘든 나날을 회상하며 “수술이 잘 되면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복 후 다시 한 번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의 올림픽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스타트 게이트에 서는 것 자체가 자신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의 부상이 복합 경골 골절이라는 점에서 회복에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본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최고령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만큼, 그의 사고는 더욱 안타까운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린지 본은 2010년 겨울 올림픽에서 회전 금메달을,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9년에 갑작스럽게 은퇴한 후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통해 2024-2025 시즌 복귀를 선언했으며, 현재 월드컵 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번 사고는 그의 커리어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깊은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가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