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6억 6,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종료되며,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0.66달러에 그쳤다. 코인베이스의 4분기 순매출은 1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으며, 이는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와 약세장 재진입을 반영한 결과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거래 관련’ 매출은 9억 8,2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나 줄어든 반면, 스테이킹 및 커스터디 서비스 등 ‘구독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은 7억 2,740만 달러로 13% 이상 증가하여 코인베이스의 안정을 돕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코인베이스가 수수료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서비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더리움(ETH)의 가격은 현재 조정 중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이더리움이 겪었던 50% 이상의 급락 후 ‘V자 반등’ 패턴을 재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펀드스트랫 리서치의 톰 리는 이더리움이 2018년 이후 8번의 큰 폭의 하락 후 빠른 회복을 보여왔으며, 이번 조정도 그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온체인 유동성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문제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최근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루 만에 4억 1,04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하며, 주간 기준 누적 유출 규모는 3억 7,51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의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 하향 조정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지연,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규제 리스크가 겹쳐 ETF를 통해 유입되었던 기관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실적 부진과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프로토콜 개선 및 탈중앙화 인프라 구축, 영지식증명(ZK) 기술 접목과 같은 새로운 가능성도 모색되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와 AI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안을 내놓았으며, 이와 함께 AI 결제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 구축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주 크립토 시장은 여러 겹의 악재와 함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거래소 리스크와 범죄 이슈, 이더리움의 V자 반등 가능성 등 다각적인 요소가 얽혀 있는 복잡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