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4년 만에 원자력 송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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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14년 만에 원자력 발전을 재개하며 송전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16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사고 이후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 발전소 6호기가 재가동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험 발전 및 송전이 이루어졌다. 이번 발전소의 가동은 2012년 3월 이후로, 도쿄전력 측에서는 6호기 원자로에서 발생한 증기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고 이로 인해 생산된 전기를 송전 설비에 연결, 시험 발기에 나섰다. 이는 일본 전력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향후 에너지 공급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의 발전 출력을 약 50%로 높여 생산된 전기를 주로 도쿄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송전망을 분리하여 약 1주일간 설비 이상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며, 그 후에는 다음 달 18일부터 영업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시와자키 원전은 원자로가 총 7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원전으로 총 합계 출력은 821만2000㎾에 이른다. 이 발전소의 부지는 약 4만7000㎡로, 이는 도쿄 돔 90개 분에 해당한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1일에도 6호기를 재가동하려 했으나, 핵분열 반응을 조절하는 제어봉을 뽑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리면서 원자로를 약 29시간 동안 정지시키고 문제 원인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재가동이 여러 차례의 안전 점검을 거쳐 이루어진 만큼,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원전 분위기가 확산되었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면서 원전 재가동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도쿄전력이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를 재가동함에 따라 일본의 에너지 정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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