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다소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였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면담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정책에 대한 특별한 요구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답했다. 이번 면담은 두 사람의 두 번째 개별 만남으로, 자민당의 승리 이후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의 면담 일정에 대해 정부와 일본은행이 긴밀히 소통하며 서로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라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아베노믹스’ 정책을 지지해온 측면이 있어, 그의 통화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후, 일본의 엔화 가치와 국채 가격에 변화가 생겼고,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국채 발행과 통화 공급을 수반하며, 이는 국채 가격 하락과 엔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 엔화는 예상치 못한 강세를 보이며 국채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초 1달러당 157엔대로 급등한 후 점차 하락하여 현재는 153엔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변화는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의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은행 총재 간의 소통이 중요하며, 이러한 대화가 향후 일본의 경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두 인물의 관계가 일본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