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이 미국 은행의 휴일 동안 가짜 돌파와 털어내기 장세를 경험하며 거래자들의 포지션이 대량 청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거래량이 줄어든 틈을 타서 유동성이 양방향으로 쥐어짠 가운데, 기술적 지표는 2022년 약세장 저점 구간을 환기시키는 신호들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가 휴장한 월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7만 달러(약 10억 1,080만 원)로 급등한 뒤 곧바로 하락하며 하루 사이에 ‘라운드 트립’ 흐름을 만들어냈다. 거래 데이터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비교적 좁은 가격대 내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며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치솟고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금융 시장 내 유동성이 신속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대형 거래자들이 단기 가격을 교란시키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온체인 및 파생상품 분석업체인 코인글라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보도 시점 직전 4시간 동안 약 1억 2,000만 달러(약 1,732억 8,000만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롱 및 숏 포지션이 번갈아 강제 청산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가격이 미세하게 변동할 때마다 양측 포지션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 전형적인 ‘유동성 스퀴즈’ 구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코인글라스의 청산 히트맵에서는 이날 장중 대형 매수 및 매도 물량이 연속적으로 소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호가창 위에 새로운 매도 물량 벽이 생기면서, 이는 상승 탄력을 차단하고 눌림 구간에서 숏 포지션을 증가시키는 구조로 해석된다.
트레이더인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변동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현재 상황은 결코 안정적인 시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가 공유한 비트코인 변동성 지표는 최근 몇 주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매매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구간에 진입했음을 나타낸다.
온체인 분석 리소스를 제공하는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을 ‘돌파와 털어내기의 반복’이라 설명하며, 바이낸스 BTC/USDT 현물 호가창 분석 차트를 통해 각 가격 구간에서 유동성과 고래 매매 흔적을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 고래 매수세가 특정 가격 구간에 잠깐 유입됐다가 매도 물량에 부딪히며 단기 돌파가 무산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트레이더 CW 역시 매수 압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언급하였으나, 일부 거래소에서 예외적인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및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OKX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별 자금 유입 강도의 차이는 유동성이 적은 시장에서 가격 왜곡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27.8까지 떨어져 2022년 6월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술적 신호는 과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 공동 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주간 RSI가 역사적으로 사이클당 한 번 나타나는 저점 구간에 다가서고 있다며, 과거 2015년과 2018년에 이 수준에 도달했을 때가 바로 주요 바닥이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