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 경기가 폭설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유승은(성복고)은 이번 대회에서 빅에어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으로 재조정된 경기를 발표했다.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원래 17일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선수들의 시야와 경기 진행 속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대회 주최 측과 국제스키연맹(FIS)은 폭설 속에서도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유승은은 이번 올림픽에서 빅에어에서의 성취를 바탕으로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녀는 예선에서 전체 3위인 76.8점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점수를 부여받는 종목으로, 총 12명이 1~3차의 시기를 치르며 가장 좋은 점수를 최종 성적으로 인정받는다.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 성취를 이어가고자 한다.
또한, 이날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슈퍼팀 경기가 폭설로 인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최종 3라운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폭설로 인해 선수들의 안전이 우려되어 결국 기권 상태가 되었고, 앞선 2라운드까지의 성적이 최종 결과로 인정되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가 568.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폴란드와 노르웨이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승은은 이제 슬로프스타일 결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서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도전이 어떻게 이어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