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특한 미적 취향에 따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에어포스원 VC-25B와 고위급 전용 수송기들을 금색과 함께 빨강, 흰색, 남색으로 도색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가 자주 사랑한다는 금색과 미국 국기의 색깔을 반영한 결과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전용기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미 공군 측은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이 보잉 747-8i 항공기 두 대와 지난해 카타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보잉 747 항공기 한 대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부통령 및 정부 고위인사들이 탑승하는 보잉 757-200 항공기 네 대도 동일하게 도색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에어포스원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부터 하늘색과 흰색 조합의 디자인을 유지해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이러한 변화를 요구해왔다. 특정 부문에서는 그의 디자인 선호가 추가 비용과 설계를 수반한다는 이유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폐기되었으나, 취임식 당시 금색과 성조기로 꾸려진 디자인 모형을 보여주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무실도 금빛으로 꾸며진 사례가 있으며, 식사 공간과 벽난로 주변에도 금빛 장식이 더해졌다. 백악관 측은 이를 ‘황금의 집무실’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시대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기증된 보잉 747 항공기는 여름부터 비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 중 한 대는 이미 도색을 마쳐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금색 선호는 그의 정치적 정체성과 맞물려 있으며, 그의 비즈니스 감각이 정치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의 공군 전용기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