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앤스로픽의 상장 임박…간접 투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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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상장 기술 기업인 스페이스X와 앤스로픽, 오픈AI가 올해 내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기업은 수백조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이들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지만, 간접 투자 방법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는 미국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 시장의 청약 절차가 한국과 달리 개인 투자자에게 열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주식을 매수하거나 해당 기업들을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 및 관련 주식에 투자하여 간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의 비상장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로, 최근 스페이스X는 오는 6~7월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2~2023년 동안 스페이스X에 약 2억78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2000억원 이상을 미래에셋증권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6.6% 급등했으며, 이는 스페이스X와 AI 기업 xAI의 합병 및 상장 추진 소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페이스X 상장 시 즉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ETF에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25일에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를 상장했다.

앤스로픽은 최근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3800억 달러(약 510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에 대한 초기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글과 세일즈포스, 아마존 등이 주요 투자사로 나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픈AI 역시 올해 4분기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7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투자 업체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간접적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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