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새로운 사이퍼펑크 원칙의 이더리움 레이어 구상 밝혀… 비트마인, 국고 경쟁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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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새로운 확장 레이어를 도입할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이를 ‘사이퍼펑크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검열 저항성, 영지식 증명(제로 지식) 친화성, 그리고 단순한 합의 구조를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테린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사용자의 제안에 대해 반응하며, 기존 이더리움 시스템에 ‘볼트온(bolt-on)’ 방식으로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하는 야심찬 계획을 강조했다. 기존 메인넷을 유지하는 한편,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레이어를 통해 기존의 시스템과 최대한 통합되고 상호운용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이 새로운 레이어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열 저항성을 한층 강화하고, 영지식 암호 기술과의 호환성을 높이며, 합의 메커니즘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부테린은 이 레이어가 5년 내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기존 이더리움 체계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이틀 사이에 4만 5,000 ETH를 추가로 매집하며, 이더리움 국고 경쟁이 점화되었다. 비트마인은 이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6%인 440만 ETH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 회사가 이더리움을 재무 자산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중심에서 이더리움 국가 운영사로 전략을 전환한 결과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가격 및 거버넌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마인은 스테이킹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스테이킹 솔루션 ‘MAVAN’의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과 대형 보유자들이 이더리움의 지배구조와 시장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비탈릭 부테린의 혁신적인 레이어 구상과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ETH 매수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기술적 구조와 지분 구조를 동시에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이 단순히 가격 테마를 넘어 거버넌스, 스테이킹, 그리고 국고의 경쟁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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