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왕자, 엡스타인 스캔들 연루로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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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엡스타인 스캔들’에 연루된 앤드류 마운트배튼 윈저 전 왕자를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앤드류에 대한 경찰 조사가 완료된 이후 그의 왕위 계승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앤드류는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으로,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으로 인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2010년에 영국 무역 특사로 활동하면서 엡스타인에게 민감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경찰은 앤드류를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한 후, 그의 이전 거주지인 로열 로지를 수사 중이다. 로열 로지는 왕실 자산을 관리하는 크라운 에스테이트 소속의 저택으로, 현재 그의 왕위 계승 서열은 찰스 3세의 두 아들과 손주들에 뒤이어 8위에 위치하고 있다. 비록 왕실에서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왕위의 잠재적 계승자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앤드류의 왕위 계승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차기 왕을 손질하기 위해서는 국왕 찰스 3세의 승인과 함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의 합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앤드류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빠르게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노동당의 레이철 마스켈 의원은 “현재 공개된 증거들로 미루어 볼 때, 앤드류는 왕위 계승권과 모든 작위를 박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법안의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유민주당의 에드 데이비 대표 역시 “왕실은 앤드류가 절대로 왕이 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회에서의 검토를 촉구하였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왕위 계승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전 왕자가 이처럼 큰 논란에 휘말린 것은 379년 만의 일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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