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10월 초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고점인 6만 달러(약 8억 6,910만 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 이 조정세 속에서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어떤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고, 누가 매수세를 보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샌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10개에서 1만개 사이를 보유한 중대형 고래 투자자들은 고점 이후 약 0.8%의 보유량을 줄인 반면, 0.1BTC 이하를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보유량을 2.5% 증가시켰다. 이는 가격 하락 구간에서 큰 손들이 물량을 줄인 반면, 소액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만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의 반전 신호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샌티멘트의 분석이다.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시장 지원 없이 반등을 시도할 경우,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정 과정 동안,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흐름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 18억 2,511만 원) 직전 2주 동안,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60억 달러(약 8조 6,910억 원)를 넘어서며, 고점 부근에서 대규모 추격 매수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후,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11월 초부터 3주 연속으로만 35억 달러(약 5조 68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이탈했으며, 최근 5주 연속으로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 주 기준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누적 총액은 627억7,000만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 자금이 정점을 찍고 되돌림 구간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며, 장기적인 하락세를 예고하는 수치다.
결론적으로, 청중들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소액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상황과 대형 투자자 및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공존하는 구도를 확인하게 된다. 이 조합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강세로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소액 투자자 비율이 높아지고 ETF 자금 유출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점은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암시한다. 가격 상승추세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고래들의 순매수 전환과 ETF 자금의 재유입이 동시에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리테일 투자자들은 매수하고 고래와 ETF 자금은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체인 자료와 ETF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역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큰 방향성 결정은 대규모 자금의 흐름에 의해 좌우되므로, 리테일 투자자들의 매수가 계속해서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 더욱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