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1억 달러 자금 조달 발표 및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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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인 Deeproute.ai가 최근 미공개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1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발표하며,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였다. 자금 조달을 이끌어낸 것은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화천자동차(Great Wall Motor)로 확인되었다.

Deeproute.ai의 CEO인 맥스웰 조우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아닌 자금 출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우는 올해 3월 엔비디아의 GTC AI 컨퍼런스에서 “대량 생산된 자율주행 솔루션의 상용화”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심천에 본사를 둔 Deeproute.ai는 현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오린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차세대 토르 칩을 처음으로 도입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더욱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각적 단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조우는 “중국에서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을 경쟁하고 있으며, 이는 AI 경쟁이다”라고 전했다.

Deeproute.ai는 자체 인공지능 컴퓨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알리바바의 자원도 활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2021년에 Deeproute.ai에 3억 달러의 투자를 주도하여, 이 스타트업의 가치는 설립 2년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은 2022년 10월, 엔비디아와 다른 미국 기업들이 개발한 가장 최신의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자동차 칩은 현재 이러한 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10월 27일 마감된 분기의 실적을 11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며, 최근 분기 자동차 부문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억 4,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Deeproute.ai는 현재 중국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며, 자사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모델이 올해에만 최소 세 가지가 도로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0,000대 이상의 차량에 자사의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이 숫자가 열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또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며, 내년 일본 자동차쇼에 참가할 계획이다.

Deeproute.ai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해상도 맵에 의존하지 않고도 차량이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전략과 유사하다. 테슬라는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통해 차량을 조종하며, 고해상도 맵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고해상도 맵은 알파벳의 웨이모와 같은 다른 자율주행 기업들이 도시 거리의 상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맵은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하기 전에 생성돼야 하므로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우는 테슬라의 “전면 자율주행”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특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PO 계획에 대해 조우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발전하기를 원한다”며, 다른 업체들의 공개 상장 소식을 환영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WeRide는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되었고, 로봇 택시 운영사인 Pony.ai는 미국에서 IPO를 신청한 상태이다.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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