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가 195조원이 예상되는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을 타깃으로 자사의 증강 현실(AR) 솔루션 개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립 리서치 기관인 밸류파인더는 이와 관련해 메타와 애플의 스마트글라스 상용화가 디지털 트윈 시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맥스트의 매출 신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5G 네트워크 구축과 비전프로 및 메타퀘스트와 같은 XR 기기 출시가 디지털 트윈 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7%의 성장을 통해 19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맥스트는 올해 7월에 현실 공간 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 플랫폼인 ‘와이더스(Widearth)’를 론칭했다. 이 플랫폼은 일반 사용자들이 집, 식당, 숙소, 박람회 등 다양한 공간을 360 카메라로 촬영하여 업로드할 수 있으며, AR 기능을 결합해 해당 공간을 로그 뷰, 단면 뷰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이다. 이 대표는 와이더스의 강점을 저렴한 360 카메라를 이용하여도 대기업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의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 구조에 두고 있다.
또한 맥스트는 최근 와이더스 플랫폼을 비전프로와 메타퀘스트와 같은 XR 기기와 연계하여 기아차 디자인 품평회를 진행하였다. 앞으로 이 플랫폼의 고도화와 제품화를 통해 수출 상담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맥스트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AR 솔루션, 맥스트 SLAM 및 VPS와 같은 AR 개발 플랫폼, XR 메타버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전자, SK 그룹, 대우조선 해양(현 한화오션) 등 국내 대기업에 이미 기술을 공급한 바 있어 맥스트의 기술력은 검증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의 맥스트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발전은 디지털 트윈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맥스트의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