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IBAN2024’에서 K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6개 국내 스타트업이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 ‘EWC2024’의 세계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BIBAN은 16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중동이 스타트업에 있어 기회의 땅임을 강조하고 K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 및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발휘한 역량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 동안 중기부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24개 스타트업의 부스를 전시한다. 특히, 브이에스팜텍(암 환자용 방사선 치료 효과 증폭), 스페이스맵(우주 자산 운영 의사결정 플랫폼), 모스포츠(AI기반 3D프린팅 생분해 리커버리 슈즈) 등이 주목받고 있다. EWC2024의 우승자에게는 총 100만 달러의 상금 및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중기부는 ‘K뷰티 혁신사절단’을 구성하여 중동 지역에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전시 홍보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276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되었다.
BIBAN2024 기간 중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MOU도 체결되며, 양국의 기술 및 혁신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처럼 K스타트업의 중동시장 진출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