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1월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1508.05포인트(3.57%) 상승해 43,729.9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544.30포인트(2.95%) 상승하여 18,983.47에 도달했다. S&P500 지수도 2.53% 상승하며 5,929.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5.57로 3.12% 상승하였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로 각각 WTI가 0.30달러(0.42%) 감소한 71.69달러, 브렌트유는 0.61달러(0.81%) 하락하여 7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급락하여 금 1온스당 2,676.30달러로 73.40달러(2.66%) 하락했다.
주요 통화의 움직임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1.73포인트(1.67%) 상승한 105.15를 기록했다. 역외환율은 원/달러가 1,401.45로 5.82원(0.42%) 상승하였다.
유럽 증시는 영국(-0.07%), 독일(-1.13%), 프랑스(-0.51%)가 소폭 하락하는 것을 보였다. 트럼프는 미시간주에서 승리하면서 경합주에서 사실상 전승을 거두었다. 그의 승리는 금융시장에 ‘트럼프 트레이드’를 일으키며 높은 영향력을 미쳤다.
뉴욕타임즈(NYT)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었으며,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하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축하를 전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트럼프의 내년 내각 및 백악관 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의 충성파인 ‘마가세력’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미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외환시장에 큰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11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국채 금리는 ‘트럼프 공포’로 급락하며 30년물 국채가 4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노무라는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며 미국의 최종금리가 50bp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JP모건은 연준이 11~12월 금리를 인하한 뒤 다음 인하는 3월이 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의 당선 이후 반도체 및 이민 관련 종목들이 주가 30%대 폭등을 경험했으며,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의 주요 주식들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대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조정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14% 급등하며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