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변화 주목…3차 최고가격제 시행 3일째 경유 가격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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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12일, 서울 지역의 경유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92.3원으로 0.7원 상승했으며,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85.8원으로 0.6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24.4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증가했지만, 경유 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2009.8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최근의 최고가격제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가격이 각각 리터당 1934원, 1923원, 1530원으로 동결되어 시행되고 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에는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현재는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전날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원, 경유 가격이 1.0원 오른 데 비해, 최근 사흘 동안의 가격 상승폭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연료 가격을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석유시장의 동향은 또한 국제유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5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6.57달러에 마감했다. 이와 같은 국제유가의 하락은 국내 유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처음 시행된 이후 두 번째와 세 번째 시행이 이어지며, 가격 고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에너지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유가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가격 통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국제 유가 변동성과 국내시장 상황을 고려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의 협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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