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회사는 방산용 구동 및 정밀제어 부품 전문업체로, 두산그룹 방산 계열사를 모태로 하고 있다. 최근 MNC솔루션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MNC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 중 구주 매출 150만 주와 신주 모집 150만 주가 병행되어 진행된다. 주당 공모가의 희망 범위는 8만 원에서 9만 3300원 사이로 설정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예상되는 총 공모액은 2400억 원에서 2799억 원 수준이다. 따라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563억 원에서 88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기업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MNC솔루션은 EV/EBITDA 상대가치평가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방산 산업의 특성상 감가상각비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비교 기업으로는 퍼스텍과 LIG넥스원이 선정되었으며, 현재 각각 EV/EBITDA 비율이 27.3배와 20.7배에 달한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총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25.39%에 해당할 예정이다.
MNC솔루션의 상장은 방산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방산 산업의 회복 및 발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방산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MNC솔루션의 상장이 이 분위기를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