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많은 주요 기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035420)는 매출액이 26,650억원에서 27,156억원으로 증가하여 예상치를 1.9%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4,839억원에서 5,253억원으로 8.6%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3,843억원에서 5,301억원으로 37.9%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성장은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KT(030200)는 매출액이 66,908억원에서 66,546억원으로 하락하여 예상치를 0.5% 밑돌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418억원에서 4,641억원으로 5.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18억원에서 3,832억원으로 22.9% 상승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KT의 모바일과 고속인터넷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덕분으로 해석된다.
바디텍메드(206640)는 매출액이 385억원에서 376억원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101억원에서 88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SK바이오팜(326030)은 매출액이 1,316억원에서 1,366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영업이익도 소폭 상승하여 190억원에서 193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에서 63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CJ대한통운(000120)의 매출액은 30,844억원에서 29,758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 또한 하락하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362억원에서 1,416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매출액이 962억원에서 835억원으로 급감하며 채산성이 떨어졌다.
LG유플러스(032640)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였고, 파라다이스(034230) 역시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저조하였다. 한국콜마(161890)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여러 기업들이 상반기와 비교하여 어려운 실적을 보였다.
이번 실적 발표는 기업들이 처한 시장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각 회사의 향후 전략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기업들이 서로 다른 경영 전략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를 통해 확인된 성장과 부진의 상반된 사례들은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