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매각 본격화…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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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의 매각을 위해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 그리고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들 주관사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시장에서의 신뢰도가 높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까지 규모를 가졌으며, 전체 면적은 약 4만439㎡(약 1만2,233평)에 이른다. 현대차증권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해 있으며, 신한펀드파트너스와 스타벅스 등 우량 임차인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임대수익 구조는 매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자산은 여의도 내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여의도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하면서 용적률이 최대 1600%까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여의도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유사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에 약 2,66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여의도 내 매물 부족 상황이 매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내에서 기관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 자산이 제한적”이라고 말하며, 최근 원센티널(구 신한투자증권타워) 빌딩이 3.3㎡당 3,020만 원에 거래된 사례를 언급했다. 따라서 현대차증권빌딩 또한 높은 매각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현대차증권빌딩의 매각은 여의도의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관투자자들이 이 자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추가적인 매각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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