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에서 한국 경제의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가 한국 투자의 적기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설파했다. 이번 설명회는 직전의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투자설명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락, 핌코, JP모건, 아문디, 피델리티, UB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등 유럽의 주요 투자은행에서 고위급 임원 약 20명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AI 대전환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 이차 전지 및 전력 반도체 등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필수 공급망 분야에서 세계적인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세제 개편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상법 개정과 배당 소득 분리과세 특례 도입 등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로봇, 자동차와 선박 등 7대 피지컬 AI 선도 분야와 그래핀, 초전도체, 소형모듈 원전(SMR) 등 15개 혁신 경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4시간 개장하는 외환시장과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자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이제 과거의 단어”라며 “현재는 한국의 투자 프리미엄이 새로운 현실이며, 지금이 한국 투자의 골든타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행사 이후에는 조지 엘헤더리 HSBC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설명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HSBC와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더욱이 리차드 올드필드 슈로더 대표와의 논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외환 및 자본시장 개혁을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구조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며, 슈로더와 같은 기관의 지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오딜 르노-바소 총재와 만나 인공지능(K-허브) 협력을 위한 서명도 체결했고, 앞으로 국제기구 AI 사무소를 한국에 집적화할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런던 방문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경제적 기회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정부의 투자 환경 개선 및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