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의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산업에 대한 ‘뉴 스페이스’ 기대감이 커지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화시스템의 주가를 떠받드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한화시스템은 2023년 3분기 연결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 43.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방산 부문에서의 수출 비중이 30%선에 이르며, 중동 시장을 겨냥한 중거리 공중 방어 시스템(M-SAM), 다기능 레이더(MFR) 등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승웅 연구원은 “내년에도 한화시스템의 수익성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중동향 방산 부문 내 수출 비중이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우주 사업 준비에도 착수했다. 최근 ‘우주 인터넷’으로 알려진 저궤도 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 기술을 확보하며 국내 최초로 이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향후 우주 관련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한화시스템은 23.8%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두산(23.65%), 더존비즈온(21.78%), HD현대마린솔루션(20.73%)이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 부문에서는 클리어시큐어(YOU·55.73%), 포워드에어(FWRD·35.79%), 트랜스유니언(TRU·34.72%)가 두각을 보였다.
이처럼 한화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산 및 우주 산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창출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따라서, 한화시스템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