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화요일에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정책이 금리에 미칠 영향을 소화하고 이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4시 51분(동부 표준시)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550%로 네 개의 기준 포인트 상승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금리에 대한 기대에 가장 민감해 여섯 개의 기준 포인트 상승하여 4.3149%에 이르렀다.
기준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현재 미국의 1개월 만기 채권 수익률은 4.611%, 3개월 만기 채권은 4.555%, 6개월 만기 채권은 4.469%, 그리고 1년 만기 채권은 4.364%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08%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연준이 지난주 연속으로 두 번째로 금리를 25기준 포인트 인하하며 목표 범위를 4.50%-4.75%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추가적인 25기준 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65%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무역에 대한 경제 공약이 금리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더 오랜 시간 동안 높게 유지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요일에는 NFIB 중소기업 낙관지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이는 10월 중 소기업의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더불어,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토마스 바킨과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의 주요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경제 건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같은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10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월과 동일한 수치이다. 연간 기준으로 볼 때, CPI는 2.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직전의 2.4%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경제 전망과 금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