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2명만 “종전 MOU, 미국에 유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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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지난 22일에 종료된 가운데, 미국인들의 이란 전쟁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한 인식이 주목받고 있다. CBS 뉴스가 유고브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만이 이번 MOU가 미국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사흘 간 실시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란에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37%로 나타났고, 양측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본 응답자는 41%로 집계되었다. 이는 많은 미국인들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69%는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68%는 미국이 이란의 지역적 위협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응답자의 40%는 종전 이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인들의 대다수는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79%는 이번 합의가 친미 성향의 새로운 지도부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4%는 이란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쟁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69%는 이란 전쟁이 그동안 투입된 비용에 비해 가치를 잃었다고 보고 있으며, 57%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켰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종전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응답자의 78%는 현재 수준의 합의로 전쟁을 종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60% 이상이 이번 종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전 이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몇 주 내에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격이 오르거나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3%와 35%에 그쳤다. 이는 간접적으로 이번 합의로 인한 긍정적 경제 효과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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