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3년 내 번역에 인간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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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abel이 수요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Unbabel의 새로운 제품인 Widn.AI는 회사의 독자적인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인 Tower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Unbabel의 CEO인 바스코 페드로(Vasco Pedro)는 AI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3년 내에 번역에 인간이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드로 CEO는 리스본에서 열린 2023 웹 서밋(Web Summit)에서 CNBC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Unbabel의 LLM이 32개 언어로 AI 번역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Unbabel을 시작할 때 AI는 지금처럼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번역이 AI의 능력 영역 내에 완전히 들어왔다고 믿는다”며, 번역 작업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nbabel의 전통적인 제품은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번역을 수행하고, 인간 편집자가 최종 결과를 검토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Widn.AI는 이러한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페드로는 “아직 인간이 매우 복잡한 사용 사례에서 약간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차이는 극도로 미세하며, 정말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AI가 충분히 발전했다”고 언급했다.

Widn.AI는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이나 독일의 신생기업 DeepL과 같은 경쟁사들과 함께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의 일원이 되었다. 이러한 기업들은 번역을 LLMs의 효과적인 사용 영역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페드로는 번역된 단어당 수익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번역되는 콘텐츠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nbabel은 투자자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며, Widn.AI의 성장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 사이의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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