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재무장관 후보로 Howard Lutnick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Lutnick는 트럼프-밴스 전환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기업인으로서 캔토르 피츠제럴드의 CEO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Lutnick가 “실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를 재무부 수장으로 적합한 후보로 지목했다.
현재 Lutnick와 Key Square Group의 창립자 겸 CEO인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의 재무장관 직을 두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는 베센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덧붙였는데, 그는 그를 “기존 방식의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현재의 사업 관행이 미국을 파산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 필요한 변화는 “어쨌든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지지가 공개된 후, 트럼프의 전환 대변인인 카롤린 레빗은 대통령 당선자가 재무장관 후보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레빗은 “대통령 당선자는 두 번째 행정부에서 누가 일할지를 결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Lutnick와 Bessent 모두 트럼프와의 과거 밀접한 관계가 강조되고 있다. Lutnick는 수십 년간 트럼프와 알고 지냈으며, 심지어 그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도 주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Lutnick는 이미 트럼프와 함께 그의 행정부에서 장관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Bessent는 2024년 선거에서 트럼프의 주요 경제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으로부터의 지지도 받고 있다.
그레이엄은 Bessent에 대해 “그는 남캐롤라이나 출신이며,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매우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따라서, 머스크의 공개 지지와 더불어 두 후보 모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재무부 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과 주요 인물들의 동향이 경제계에서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