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업계는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2025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레스토랑 파산 신고가 50% 이상 증가하고, 고객 유입이 감소하며 같은 매장의 매출 또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여름의 저조했던 판매량에서 벗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업계 리더들은 다음 해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레스토랑 재무 및 개발 컨퍼런스에서 던킨 브랜드 모기업 인스파이어 브랜드의 CFO인 케이트 야스폰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이 멋진 해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레스토랑 파산 신고는 50% 이상 증가하였고, 블랙박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열린 지 1년 이상 된 레스토랑에 대한 고객 유입은 매달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레스토랑 체인들도 같은 매장에서의 매출 감소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어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희망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고객 유입은 10월에 전년에 비해 2.8%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과 같은 기업에서 10월 매출 증가를 보고하기도 했다. 또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매장의 자금 조달이 쉬워져 성장을 도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1월 두 번째 금리 인하를 승인했으며, 이는 레스토랑들이 판 코로나19로 인한 발목 잡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쉐이크샥의 CFO인 케일리 포게르티는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들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느끼게 되어, 그런 심리가 $5짜리 버거 지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소비자들이 조심스럽게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도 쉐이크샥은 올해 매 분기마다 같은 매장 매출이 증가했다.
레스토랑의 시장 평가는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 공개(IPO)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레스토랑 업계 내부의 어려움도 여전하다. 포르틸로스와 같은 패스트 캐주얼 체인은 지난 3분기 연속으로 같은 매장 매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할인 쿠폰 경쟁에서 벗어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첫 분기부터 더 넓은 가치 메뉴를 공개할 계획이며, 이처럼 가격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레스토랑 업계는 2024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025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수익 증가가 예상보다 더딘 점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