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트 항공이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하였다. 이는 미국의 주요 여객 항공사 중 13년 만에 처음 있는 사태로, 스피리트 항공이 다수의 문제에 직면해 온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그러나 스피리트 항공은 항공 서비스 중단이 아닌, 재구성의 기회를 얻게 되며 계속해서 비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피리트 항공의 CEO 테드 크리스티는 고객들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비와 적립 마일 사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스피리트가 파산 신청을 하게 된 주요 원인은 2019년 이후부터 계속된 적자로, 팬데믹 이후 산업 비용 상승, 에어버스 항공기의 엔진 리콜로 인한 운항 중단, 그리고 예상됐던 제트블루 항공의 인수 계획이 연방 판사에 의해 저지된 상황 등이 있다. 스피리트 항공은 내년에 만기되는 11억 달러의 채무 재협상이 어려워졌으며, 결제 동의와 관련된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스피리트 항공은 이미 채권자들과 협의하여 streamlined 챕터 11 파산 계획을 수립했고, 2025년 1분기 내에 이 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비행 일정은 연말 성수기를 고려하여 최대한 유지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정 변경이나 항공기 매각, 그리고 직원 해고 등이 이루어질 수도 있어, 소비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스피리트 항공이 비행을 취소한다면 고객들은 현금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스피리트 측은 여전히 비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산 보호 신청은 환불 과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파산 신정을 받은 항공사나 여행사가 환불을 거부할 경우, 고객은 신용카드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또한, 대체 항공권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항공편 수요 증가로 인해 비용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으므로, 여행자들은 사전 예약 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스피리트 항공은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통해 규모가 작아지고 비용 효율적이게 재편성된 후, 2025년에는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저비용 항공사인 프론티어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다가오는 정치적 변화로 인해 항공사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