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urx 제약회사의 이사회는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국고 자산으로 보유하기로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주요 자산 클래스로 수용하고 있다는 CEO 데이비드 P. 루치의 발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사용되지 않을 현금의 강력한 국고 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한정된 공급량과 인플레이션 저항 성질로 인해 기능적인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Acurx의 새로운 재무 전략은 자사의 의약품 개발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러한 접근법은 2020년, 비트코인을 주요 국고 자산으로 채택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례를 따르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전인 약 11,653 달러에 21,454개의 비트코인을 인수했다. 이후 그들은 현재까지 33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주가가 500% 이상 상승하였다.
기업 국고에서 비트코인의 채택은 느리지만 중요한 촉매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을 위한 보다 친크립토 환경을 약속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이 내년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다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주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와 블록이 2021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을 구매한 바 있으며, 더 작은 기업인 셈러 사이언티픽도 올해 비트코인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비트코인 국고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채택 현상은 정부 차원에도 번져가고 있으며, 시나 사이투라가 비트코인 전략적 국고 제안서를 제출한 것이 그 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같은 시기에 국가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에만 122%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