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사 셰어칸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5700억원으로, 인도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더욱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주식 시장은 14억 인구를 배경으로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 시장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셰어칸은 인도에서 최초로 온라인 증권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 종합증권사로, 300만 명의 고객과 4400명의 사업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고객 수와 셰어칸 고객을 결합하면 총 6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인도 내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 셰어칸의 시장 점유율은 8위 이상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인수 완료 후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인 글로벌X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X는 이미 현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미래에셋증권의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정책은 미래에셋이 지역 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2025년 예산안에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 포함된 만큼, 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인도는 연평균 6~7%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인수 후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전개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셰어칸증권 인수는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셰어칸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