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들어 LG유플러스의 주가는 15.24%가 상승하였으며, 이는 SK텔레콤과 KT의 각각 2.28%와 2.71%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중국판 유튜브’라 불리는 빌리빌리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한다고 발표하여 주가가 장중에 최고 3.46%까지 상승하면서 5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통신주들은 경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아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긍정적인 모멘텀 덕분에 LG유플러스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전년대비 5.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다시 5.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실적 우려가 해소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주가 순자산 비율(PBR)을 0.55배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SK텔레콤과 KT의 각각 1.03배와 0.68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이런 저평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통신주들의 대규모 가격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되면서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영업 이익이 8.9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KT는 조직 개편과 같은 대내적 변화를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83%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통신주 각각의 성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야심 차게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에너지와 자원을 집중받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PBR과 기대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여 저평가 인식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향후 실적 향상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통신주 시장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