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바람, 연예인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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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각각의 연예인들이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전소미는 올해 4월 메이크업 브랜드 글립(GLYF)을 론칭하며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소미는 제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 공식 홈페이지 개설 등 전 과정에 깊고 진정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밥 먹는 것 다음으로 화장품에 투자를 많이 한다. 화장하는 걸 정말 즐긴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느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단순히 연예인 브랜드의 출현으로 끝나지 않고, 화장품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다. 바로 1991년 가수로 데뷔한 김태욱이다. 그는 2000년 아이웨딩닷넷(현 아이패밀리에스씨)을 설립하여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론칭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롬앤은 최근 국내 올리브영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올해 상반기에만 10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전년 대비 각각 53%, 92.6%, 111.1%의 증가를 보여주는 remarkable한 수치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 역시 화장품 사업에 발을 들였다. 그녀가 이끄는 아이엠포텐은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홍샷’과 ‘시크블랑코’를 통해 현재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롯데홈쇼핑에서의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조국 혁신당 대표의 딸이자 유명 유튜버인 조민도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를 새로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순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컬처 열풍 속에서 한국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의 도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각기 다른 연예인들이 창출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연예인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한국 화장품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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