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내년에 주주 친화 경영을 한층 강화하고자 반기 배당을 실시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 연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순화해 2024년부터 반기 배당으로 전환하여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배당성향도 지난해 17.6%에서 30%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은 주가 부양을 위한 정책으로 무상증자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할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이러한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총주주수익률(TSR)을 40%,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으로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모든 계열사의 주요 사업에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신사업을 통한 신규 수익원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4배였던 것을 올해 1배 이상으로 높일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목표는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의 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산업은 2022년부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의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전체 발행 주식의 7%에 해당하는 3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하였고, 올해 5월에도 1,046만 7,770주의 자사주를 추가로 소각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4월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을 배당한 바 있다.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500주, 올해 9월에는 5,000주를 매입하며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는 동원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러한 행보는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체계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경영 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동원산업은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