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 롯데렌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전망

[email protected]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국내 렌터카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그룹은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핵심 계열사인 롯데렌탈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5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주요 주주인 호텔롯데가 이르면 6일 이사회를 개최해 어피너티를 인수 후보로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통과 후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은 약 60.67%로, 롯데렌탈의 기업 가치는 약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어피너티가 롯데에 지급할 금액은 1조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렌탈은 호텔롯데(37.8%)와 부산롯데호텔(22.83%) 등이 주요 주주로 포함되어 있다. 이 거래는 롯데렌탈의 시장 가치가 시가총액의 2배에 달하는 가치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롯데렌탈 매각에 나선 이유는 주요 사업 부문인 유통 및 화학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롯데케미칼에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설로 인해 롯데그룹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량 자회사인 롯데렌탈을 매각하여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롯데렌탈이 매각되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적자 전환한 호텔롯데의 재정 지원이 가능해지고 이는 향후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에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피너티가 롯데렌탈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전례 없는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피너티는 올해 상반기 SK렌터카를 인수한 바 있으며,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합병하게 되면, 합병 법인은 국내에서 3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인수는 향후 렌터카 시장의 장기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렌터카 사업은 신차를 대출을 통해 구입한 뒤, 이를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임대하고 최종적으로 중고차로 매각해 이익을 얻는 구조이다. 따라서 신차 구매의 비용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롯데렌탈은 대기업으로서 신용도가 높아, 유리한 조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보면, 차량렌탈이 63.6%, 중고차 판매가 27.3%, BIZ렌탈이 9.1%에 달한다.

어피너티가 롯데렌탈 인수 후 어떤 전략으로 렌터카 사업의 가치를 높일지도 주목된다. IB업계에서는 어피너티가 풍부한 자금을 활용하여 렌터카 시장의 밸류업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어피너티의 쏘카 인수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카셰어링 시장에서 1위 업체인 쏘카는 롯데렌탈이 25.7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2대 주주다. 카셰어링은 본질적으로 시간 단위의 렌터카 비즈니스이기에, 경영권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피너티가 쏘카의 경영권을 추가적으로 인수하게 될 경우, 렌터카와 카셰어링 산업 전반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쏘카의 창업자가 갖고 있는 지분 44.27%로 인해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어피너티의 롯데렌탈 인수 과정과 그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