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장 기금의 고갈이 가까워짐에 따라, 워싱턴의 새 지도부는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선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리(유타주)는 이번 주에 이 프로그램을 비판하며 “우리는 꿈을 팔렸지만 악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사회 보장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으며, 전문가들은 그 대답이 간단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 보장은 현재 6천 5백만 명 이상의 수혜자에게 매달 수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금 문제가 9년 내에 전체 혜택 지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리 상원의원은 “이제는 정신을 차릴 때”라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의 전문가들은 사회 보장의 자금 문제를 지금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리는 사회 보장의 기금 구조를 “새로운 투자자가 줄어드는 폰지 사기와 비교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가들의 반응이 엇갈렸고, 사회 보장 지지 단체들은 이 프로그램이 거의 90년 동안 혜택 지급을 놓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다.
사회 보장 기금, 일반적으로 “신탁 기금”이라 불리는 이 기금은 주로 근로자와 고용주가 납부하는 급여세에 의존하여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의회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수혜자들이 혜택에 대해 납부하는 연방 소득세, 재무부 일반 기금의 상환금, 그리고 신탁 기금의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이자 수익 등 다양한 자금원에서도 지원받고 있다. 신탁 기금은 현재 연도에 필요하지 않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미국 정부에 의해 보장된 특별한 국채에 투자된다.
전문가들은 사회 보장의 기금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 신탁 기금은 근로자가 시스템에 납부한 부분을 기록하며, 각 신탁 기금은 법적으로 구분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서로 간에 빌릴 수 있는 권한도 없다. 이 프로그램의 두 개 신탁 기금 중에서 퇴직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지급하는 신탁이 가장 빠른 고갈 예상 시점인 2033년에 79%의 혜택만 지급할 수 있다고 한다.
사회 보장 기금 구조를 비판한 리는 정부가 신탁 기금을 “정기적으로 탈취한다”고 언급했으나,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에 따르면 이는 표준 회계 관행이며 법적인 의미에서의 탈취가 아니다. 만약 사회 보장 기금에 잉여금이 발생한다면, 해당 정부는 이를 투자하도록 요구받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15년 전부터 잉여금 발생이 멈춘 상태라고 설명된다.
마이크 리와 같은 일부 정치인들은 사회 보장 기금의 자산을 더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사회 보장을 투자 프로그램이 아니라 급여세로 자금 조달되는 사회 보험 프로그램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사회 보장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퇴직 및 장애 혜택은 진보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낮은 생애 수입을 가진 미국인이 더 높은 소득 대체율을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책 전문가들은 사회 보장이 미국인들의 퇴직 보장의 기반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사회 보장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