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은 약 75개 매장에서 고객의 집으로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인 토드 바소스(Todd Vasos)는 최근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이 프로그램이 최종적으로 “수천 개 매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딥 디스카운터는 월마트, 아마존, 템우(Temu) 등과의 경쟁을 통해 더욱 편리한 디지털 쇼핑을 제공하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번 즉시 배달 서비스는 지난 9월에 소프트 론칭되었으며, 특정 제3자 회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바소스는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배달할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습니다. 이제 그 때가 왔다고 믿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즉시 배달 서비스 도입은 텍사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달러 제너럴이 경쟁자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특히 월마트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크게 성장시켜왔으며, 미국 내 10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전자 상거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마트는 차량 탑재 픽업 및 빠른 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달러 제너럴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강한 의존도를 보여 실적 보고서에서 전자 상거래 관련 업데이트나 구체적인 수치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자체 전략으로 인해 소비자의 discretionary purchase(선택적 소비) 감소로 인해 달러 제너럴이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소비가 줄어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이는 고물가가 누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달러 제너럴은 매장 안전 문제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하여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소스 CEO는 최근 월마트에 대한 시장 점유율 감소를 언급했으며, “벤톤빌(월마트 본사) 사람들은 우리 지점의 중산층 고객층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배달 서비스 프로그램이 도어대시(DoorDash)를 통해 약 16,000개 매장에서 제공되는 배달 서비스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서비스인 DG 딜리버리(DG Delivery)는 특정 매장에서 제공되며, 고객들은 달러 제너럴의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고, 매장 동일 가격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쿠폰을 적용할 수 있으며, 캐시백 보상도 제공된다. DG 딜리버리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거나 최소 주문 요건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바소스는 이번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매장 직원 대신 제3자로부터 노동력을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일 날 배달 서비스가 고객의 쇼핑 앱 사용 빈도를 늘려 광고 사업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달러 제너럴의 매장 전체 20,000개 중 극히 일부에서만 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