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는 국가 비트코인 보유 제안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동맹들은 연방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여 국가 부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금 자산의 재평가를 통해 구매 자금을 마련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머스는 이 같은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아이디어를 ‘실행 불가능하고 정치적인 개념’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서머스는 블룸버그 텔레비전 ‘월스트리트 위크’에서 “국가 비트코인 보유 같은 생각은 미친 짓”이라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동료들이 제안하고 있는 200,000개의 비트코인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비트코인은 원래 자산 압수 과정에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의 예상 상승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고, 지분 분산 저장을 통해 추가 구매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머스는 금융 혁신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지나치게 규제되고 있다”며, 균형 잡힌 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가 왜 비트코인을 쌓아둔다는 것인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편,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뿐 아니라 반감기 이후의 가격 상승 동력을 이와 연결짓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제안은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머스는 또 다른 논란거리에 대해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2조 달러의 연방 지출 축소 계획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연방 정부의 전체 급여보다도 적은 금액으로, 이는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관련 제안은 많은 이들에게 제도적 매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성장률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