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나스닥 상장 유예 연장…재무제출 2월 목표

[email protected]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가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유예 연장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슈퍼 마이크로는 2025년 2월까지 잠재적인 상장 폐지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슈퍼 마이크로는 연말 감사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못해 상장 폐지 위험에 직면해 있었으며, 이번 발표로 인해 최소 2월 25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슈퍼 마이크로는 지난 수개월 동안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상장 폐지의 위험이 더욱 중첩되었다. 최근 자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인공지능(AI)용 컴퓨터 클러스터의 주요 공급업체로서의 지위를 지적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약 67% 가량 성장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최전선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에는 외부 감사인인 Ernst & Young이 사임하면서 BDO 회계법인이 새로운 감사인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행동주의 투자자 Hindenburg Research가 슈퍼 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혐의를 폭로하는 등, 회사의 평판에도 심각한 타격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사회 한 위원이 주관한 내부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분명한 부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더불어, 슈퍼 마이크로는 CFO인 데이비드 와이건을 교체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새로운 회계 부서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2022년 말 이후로 14배 이상 상승했으나, 올해 3월 S&P 500에 포함된 이후로 약 60%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나스닥의 상장 폐지 절차는 일반적으로 기한과 항소에 따라 약 1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슈퍼 마이크로는 이미 2018년에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경험이 있다.

또한, 슈퍼 마이크로는 이번 연장을 통해 폭넓은 재무 보고를 준비하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보고서를 2월 25일까지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나스닥의 상장 유지 규정을 준수하며 지속적으로 나스닥 글로벌 선택 시장에 상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마주하게 되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