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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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12월 들어 주요국 증시와의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에서 6일 사이 주요국 증시가 활기를 띠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1.1% 하락하고 코스닥은 2.5%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3일 발표된 비상계엄 조치의 여파로 예상되며,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 주요국의 증시 성적을 살펴보면, 대만의 자취엔 지수가 4.2% 상승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유로스탁스50은 3.6% 상승하였다.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와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2.3%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위치한 대만의 TSMC 주가는 이번 주에 10%가량 상승하여 대만 증시에 큰 기여를 했다.

프랑스 증시도 내각 붕괴라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2.6%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내각 총사퇴 결정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것이며, 향후 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S&P500은 1%가량 상승하였고, 인도의 센섹스 지수도 2.4% 상승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주요국들이 각기 다른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한국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와 대조적으로 지난 3일 발표된 비상계엄 조치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화 가치가 달러당 1420원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한국 증시의 체감 수익률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이는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출 우려를 야기하며, 향후 한국 증시의 회복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가 조속히 모멘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증시는 전 세계 주요국 증시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비상계엄 조치와 외환 변동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체감 수익률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국 증시의 당면 과제는 외국인 자본 유출 방지 및 시장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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