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내세우는 주요 약속 중 하나는 자유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TradFi)의 제약으로부터 금융 세계를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탈중앙화된 신뢰할 필요 없는 시스템을 통해서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비트코인은 개인 간 가치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이 ‘사람들의 돈’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으면서도 과연 BTC가 그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모두에게 포용적인 교환 매체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무 분석가인 비크 아가르왈(Vik Aggarwal)은 비트코인의 이론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이러한 주장의 진위를 의심했습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약 2%의 비트코인 주소가 전체 비트코인의 74%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집중된 권력은 BTC의 설립 원칙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아가르왈의 주장입니다. 그는 Bitcoin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벗어나고 권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그 실제 모습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가르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돈이어야 했지만, 몇몇 주체들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기에 이 체계가 실제로 탈중앙화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는 BTC 고래들이 대거 매도를 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특정 중국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도하여 6억 4,900만 달러 규모의 급락을 초래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아가르왈의 주장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마우린 살림(Maureen Salim)은 이 2%를 ‘금(비트코인)을 지키는 용’이라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며, 소규모 투자자들이 큰 손들의 결정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올리비에 C.는 아가르왈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를 단지 소유의 분포로만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된다는 것은 합의 프로토콜로서 BTC 플랫폼이 보호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BTC가 자유 경제를 여는 열쇠라고 주장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의 지배를 계속하기 위한 반비트코인 선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에 대한 논의는 여러 해석과 의견 속에서도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고,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다시금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러한 변화가 BTC에 대한 대규모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는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대자본의 진입이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둔감한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진화가 창시자가 의도한 바와 일치하는지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