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와 CATL, 스페인에 43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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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리미티드)은 스페인에 약 43억 달러(약 4.1억 유로)의 리튬 인철 인산염(LFP) 배터리 공장을 공동으로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배터리 공장은 스텔란티스의 잘 구축된 LFP 기술을 유럽 시장에서 강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저렴한 배터리 전기 승용차와 SUV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는 저렴한 모델 부족, 예상보다 느린 충전소 설치 속도, 미국의 특정 세금 부과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John Elkann) 회장은 “CATL과의 이번 전략적 합작은 배터리 생산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스페인 내 청정 및 재생 에너지의 선두 제조시설에서 360도 지속 가능성 접근 방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스텔란티스의 사르고사(Zaragoza) 시설에서 건설될 예정이며, 2026년 말까지 가동될 계획이다. 합작 투자로 생산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최대 50기가와트시로, 유럽의 전기차 시장의 발전과 정부의 지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배터리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개선하여, 유럽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2023년 들어 38%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이번 발표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CATL의 CEO인 로빈젠(Robin Zeng)은 “첨단 배터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스텔란티스의 현지 비즈니스 운영 경험과 결합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CATL은 제로 탄소 기술을 전 세계에 제공하고 싶다.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통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노력은 전기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와 CATL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춘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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