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 DAO, 26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매입 통해 디파이 시장 점유율 2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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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금융(DeF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ave DAO가 최근 6개월간 약 26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 상당의 AAVE 토큰을 자사 매입하며 미실현 수익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Aave 생태계 내 자산 순환 구조를 안정시키고 토큰 가치를 향상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탈중앙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토큰로직(Token Logic)에 따르면, Aave DAO는 8월 4일 기준으로 약 7만 AAVE 토큰을 평균 223.33달러(약 31만 원)에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1,570만 달러(약 218억 원)로, 이는 AAVE 유통량의 약 0.5%에 해당합니다. Aave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Aavechan 공동 창립자인 마크 젤러(Marc Zeller)는 “이번 자사 매입을 통해 AAVE 토큰의 신규 발행량을 감소시켰고, 이는 공급 줄어듦으로써 수요 기반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ave DAO는 현재 매주 약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규모의 AAVE 토큰을 규칙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Aave가 디파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Aave는 총 예치 자산(TVL)이 500억 달러(약 69조 5,000억 원)를 돌파하며 미국 내 상위 50대 은행과 견줄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Aave의 디파이 시장 점유율은 약 25%에 달하고 있으며, 디파이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Aave 플랫폼에 잠겨 있는 자산 규모는 약 330억 달러(약 45조 8,700억 원)에 이릅니다.

세브 풀리도(Seb Pulido) Aave 랩스 디파이 부문 책임자는 “현재 디파이에서 비트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사용자의 약 60%가 Aave를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Aave의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Aave가 디지털 자산 금융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블록메이츠(Blocmates)에 따르면 Aave의 2024년 연간 수익은 8,600만 달러(약 1,19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80%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Aave는 이미 연간화 수익이 1억 달러(약 1,390억 원)를 초과했으며, 연말까지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85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Aave V4와 체인링크의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인 ‘SVR’ 도입, 더 나아가 미국 내 규제 환경의 개선 등이 결합된 결과로 보입니다. Aave는 단순한 디파이 대출 플랫폼을 넘어 전통 금융 시장과의 본격 경쟁에서도 입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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