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irm, 영국에 ‘구매 후 지불’ 서비스 확대하며 현지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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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매 후 지불’ 서비스 제공업체인 Affirm이 영국에 설치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첫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이 서비스는 유연한 할부 결제 옵션을 제공하며, 소비자가 구매한 후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두고 비용을 분할해 지불할 수 있도록 돕는다. Affirm의 CEO인 맥스 레브친은 영국의 상인들로부터 많은 수요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Affirm의 영국 서비스는 정부가 ‘구매 후 지불’ 산업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다. 이는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Affirm은 2012년에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각각의 거래를 개별적으로 평가한 후 대출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지각에 대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영국에서 제공되는 상품은 무이자 옵션과 이자 부과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자율은 변동이 없고 고정되어 원금에만 계산된다.

Affirm의 글로벌 사용자 수는 5,000만 명 이상이며, 아마존, 쇼피파이, 월마트 등 30만 개 이상의 활성 상점을 거느리고 있다. 영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첫 번째 상점으로는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Alternative Airlines와 결제 처리 업체인 Fexco가 포함된다. 레브친은 앞으로 몇 달 내로 더 많은 브랜드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을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곳의 Merchant들이 큰 수요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은 거대한 시장이며 영어를 사용하는 곳이라 우리 비즈니스에 잘 맞는다”고 레브친은 설명했다. 그는 결국 비영어권 다른 시장에도 확장할 계획이지만, 이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핀테크 시장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Affirm은 Klarna, Block의 Clearpay, Zilch, PayPal 같은 대형 경쟁자들과 마주하게 된다. 레브친은 Affirm의 다른 점은 고객이 구매를 갚을 시간을 더 길게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라 강조했다. 예를 들어, Affirm은 최대 36개월까지의 할부 결제를 지원한다.

Affirm의 런칭은 또한 영국 정부가 ‘구매 후 지불’ 산업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소비자에게 명확한 정보 제공, 법적 권리를 보장하며,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레브친은 “우리 서비스에 대해 현명한 규제를 환영한다”면서도,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firm은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후 여러 차례의 논의 끝에 영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그는 “우리는 한 번도 연체료를 부과한 적이 없으며, 소비자에 불리한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판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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