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루스(Talus)’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지원하기 위한 온체인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며, 분산형 디지털 경제의 형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메사리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탈루스가 자율 AI와 블록체인을 통합한 실용적 자동화 프레임워크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자율 에이전트’, ‘탈중앙화 AI’, 그리고 ‘수익화 가능한 온체인 자동화’이다.
기존 AI 에이전트는 API 호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중앙화된 실행 환경 덕분에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이 결여되어 있다. 탈루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넥서스(Nexus)’라는 온체인 실행 레이어(System Layer)를 도입하였다. 넥서스는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로, 스마트 계약 기반 모듈을 통해 기계의 행동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탈루스 에이전트’와 ‘탈루스 네트워크’를 통해 기능한다. 사용자는 온체인 또는 오프체인 상태에서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으며, ‘넥서스 리더’라고 불리는 노드들이 이를 자동으로 실행하고 검증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SUI 또는 탈루스의 자체 토큰인 ‘US’로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이 토큰은 네트워크 수수료, 보상,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US는 인플레이션 없이 디플레이션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토큰 가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탈루스는 사용자와 개발자의 행동을 설계할 수 있는 세 가지 경제 레이어, 즉 도구 마켓플레이스,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서비스형 에이전트 위에서 운영되며, 최근에는 화제의 프로젝트 ‘아이돌닷펀(Idol.fun)’을 출시하였다.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간의 실시간 전투가 이루어지는 게임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은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베팅 시장을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넷에서 3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7만 2천 개 이상의 작업이 처리되면서 기술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실증하였다.
경쟁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탈루스는 단순한 API 연결을 넘어 완전히 검증 가능한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 경제 모델을 통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사리 리서치는 탈루스가 ‘영지식증명(ZKP) 기반 검증 메커니즘’을 적용한 파트너십(예: 라그랑주와 DeepProve zkML 등)을 통해 AI 관련 환각과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탈루스는 온체인 AI 경제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서 AWS나 스트라이프와 같은 상호 운용 가능한 모듈형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자동화를 단순화하고, 블랙박스가 없는 검증 가능한 AI 기반 시스템을 실현하려는 시도는 향후 자율 시스템 생태계에서 주도적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탈루스가 고위험 다자간 환경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며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정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