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2차전지 검사 전문 기업 피아이이, 코스닥 상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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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2차전지 비전 검사 업체인 피아이이(PIE)가 오는 2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0일과 21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조달할 공모 자금은 약 144억원으로, 주로 연구개발(R&D) 및 시설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아이이는 AI 기반의 품질 검사 및 생산성 향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차전지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비전 검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같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피아이이의 비전 솔루션은 다양한 형태의 이차전지를 제조하는 단계별 공정에서 불량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사 데이터를 통합해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이 1086억원, 영업이익이 7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정일 대표는 “회사가 6년 차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10년 차부터는 비(非)배터리 산업 부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투자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의지를 보였다.

피아이이는 이전에 하나금융스팩25호와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고평가 논란으로 인해 합의에 실패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이번 상장 도전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피아이이가 확립한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상장에 성공할지 여부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피아이이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이러한 피아이이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으며, 기업의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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