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투자 확대, 크루소 7억 5천만 달러 신용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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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크루소(Crusoe)가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으로부터 7억 5천만 달러의 신용라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텍사스에 위치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포함하는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루소의 CEO인 체이스 로크밀러(Chase Lochmiller)는 인터뷰에서 이번 자금이 데이터 센터, 엔비디아(Nvidia) 칩, 전력 생성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우리는 자본 지출이 많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깊은 자본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루소는 인공지능 모델을 운영하는 가장 큰 허브 중 하나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와 오라클(Oracle)을 포함한 파트너들은 향후 4년 동안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크루소는 지난해 12월에는 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최근 우퍼90 캐피털 매니지먼트(Upper90 Capital Management)로부터 2억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신용라인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에는 블루 오울 캐피털(Blue Owl Capital)과 프라이머리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텍사스 아빌린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크루소는 자사 데이터 센터를 직접 건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최근 2억 8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회사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크루소가 경쟁하고 있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아마존(Amazon), 코어위브(CoreWeave)와 같은 대형 기업들뿐만 아니라 람다(Lambda)와 네비우스(Nebius)와 같은 중소기업들도 포함된다.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뜨겁다. 오픈AI는 최근 2024년 기준으로 55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연간 수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크루소는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으로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투게더 AI, 윈드서프 등이 있다. 최근 크루소는 Nydig에게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매각할 계획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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